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시흥에 국내 첫 디자인형 태양광 자전거길을 착공, 에너지 전환에 앞장섰다.

 

진흥원은 최근 도와 시흥시가 협력해 추진하는 ‘경기 햇빛자전거길(1호)’를 시흥시에서 착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햇빛자전거길은 자전거도로 상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 공공 유휴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호 햇빛자전거길 구간은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인근 자전거도로 약 830m 구간에 761.6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차광과 우천 시 보호 기능에 더해 경관 개선 효과까지 고려한 구조물로 조성된다. 진흥원은 시흥시와 구조검토·경관심의 등을 거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설계를 마련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경기 햇빛자전거길 표준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31개 시·군 확산을 전제로 한 첫 시범사업으로, 진흥원은 다양한 공공부문 유휴부지를 발굴해 시흥시의 성공모델을 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생산된 전력의 일부 수익은 쉼터 조성, 공기주입기, 스마트 CCTV 등 도민편의·안전 시설과 지역기부 등으로 환원되도록 설계됐다.

 

김혜애 진흥원장은 “경기 햇빛자전거길은 재생에너지와 디자인특화 시설이 결합된 도민체감형 모델로, 발전수익의 일부를 주민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시흥시 1호를 시작으로 31개 시·군으로 확산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전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